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의 흡연자 인구는 4억 명으로 집계된다.
이가운데 한인금연센터(ASQ)의 프로젝트 매니저, 캐롤라인 첸 박사가 담배와 흡연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오해와 진실을 공개해 화제다.
▲오해: 흡연이 날씬한 몸매에 도움이 된다?
▼사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식욕 억제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몸무게를 줄일 수는 있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해 암이나 그 밖의 만성 질환과 같은 심각한 건강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훨씬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오해: 흡연은 흡연자 본인에게만 피해를 준다?
▼사실: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에 의하면 해마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약 4만 1천 명이라고 한다. 흡연자가 내뿜는 담배 연기를 마신 비흡연자는 흡연자와 같이 똑같은 발암물질들을 흡입하게 된다.
▲오해: 흡연은 오직 폐암만 일으킨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흡연이 폐암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흡연이 인후암, 방광암, 식도암, 신장암, 췌장암, 위암, 결장암 그리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같은 암질환을 일으키거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흡연은 또한 아시아계 미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에 해당하는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 증가시킨다.
▲오해: 여성 흡연자는 남성 흡연자보다 병에 걸릴 위험도가 낮다?
▼사실: 여성은 아기와 연관된 독특한 위험요소가 있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35세 이상의 여성 흡연자이면서 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심장병, 하지의 혈액 응고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다고 밝혔다. 담배를 피우는 임산부는 조산율이 높고, 저체중아 출산율과 유아 돌연사 증후군(SIDS)의 위험도 증가한다.
▲오해: 일반 담배보다 '라이트'담배를 피우는 것이 덜 해롭다?
▼사실: 라이트 담배는 일반 담배 상표들과 마찬가지로 흡연자에게 치명적이다. 이러한 용어는 담배의 맛과 향을 나타내는 것이지 그 안에 있는 성분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오해: 금연에 약물요법은 효과가 없다?
▼사실: 니코틴 대체제(NRT)인 패치, 껌, 비강 스프레이, 니코틴 사탕과 부프로피온(bupropion)과 같은 금연 보조약품은 금연 성공률을 두 배나 증가시킨다. 금연 상담과 금연 보조약품을 병행하면 금연상담만 받거나 금연 보조약품만 사용했을 때보다 더 효과가 있다.
▣한인금연센터
한인금연센터는 Asian Smokers' Quitline(ASQ)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금연 프로그램을 미국에 거주하는 광둥어, 만다린어, 한국어, 베트남어를 사용하는 아시안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인금연센터의 서비스는 금연 성공률이 두 배나 높다고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숙련된 상담원이 금연 안내서, 1:1의 전화 금연상담과 2주 분량의 니코틴 패치도 집으로 배송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asq@ucsd.edu)로 문의하거나 웹사이트(www.asiansmokersquitline.org)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또 흡연자가 직접 ASQ에 전화하거나 온라인(www.asq-korean.org)에서 등록할 수 있다.
▶한국어 문의 : 800- 556-5564, www.asq-korean.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