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300만 관객을 돌파해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과 영화의 수입사 미디어캐슬 측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총 누적 관객 302만1651명을 기록했다. 

그간 최고 흥행작이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의 301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애니메이션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우뚝 섰다. 일본 외의 국가를 모두 포함하면 애니메이션 흥행순위 8위를 기록중이다.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는 ‘겨울왕국’(1029만명)이며 2위는 ‘쿵푸 팬더2’(506만명), 3위 ‘인사이드 아웃’(496만명), 4위 ‘주토피아’(470만명), 5위는 ‘쿵푸 팬더’(465만명), 6위 ‘쿵푸 팬더3’(398만명), 7위 ‘슈렉2’(330만명) 순이다.  

‘너의 이름은’이 300만 관객을 돌파해 연출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00만 돌파 공약’에 따라 다시 한번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마카토 감독은 지난 6일 방한해 관객과의 대화에서 “300만명이 넘으면 한번 더 한국에 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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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사진|미디어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