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호스트를 맡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가했다.
우즈는 23일 LA 한인타운 서쪽 퍼시픽 팰리세이츠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 미디어 데이에 어윈 라파엘 제니시스 제네럴 매니저, 마이클 야마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사장 등과 함께 참석해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 18개월 사이에 딱 한 차례 경기에 나섰다"며 "이제는 대회장에 나가서 경기를 좀 치러야 할 때가 됐다.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즈는 오는 26일부터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시작으로 2월 초 중동으로 날아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참가한 뒤 다시 LA로 와 2월 16일부터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제네시스 오픈은 자신의 재단이 대회 운영을 맡게 됨에 따라 우즈가 대회 출전과 함께 토너먼트 호스트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이어 대륙을 가로질러 2월 23일에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나서는 등 이번 주부터 5주 사이에 대서양을 오가며 4개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취재진들이 이같은 강행군은 무리가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우즈는 "그 정도는 충분히 치러낼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우즈는 "사실 다시는 스윙조차 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이 들 때도 있었을 만큼 몸 상태가 안 좋았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재활 등을 충분히 하면서 쉬었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과의 인연에 대해 우즈는 "나는 이곳에서 라운드하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성적은 별로였다"며 "주니어 때 초청 선수로 나왔던 코스여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친 사실에 대해서도 우즈는 "70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장타자였고, 최근 피곤할텐데도 18홀을 걸어서 소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LA 지역의 기자들은 물론, USA 투데이 등 전국을 커버하는 메이저 언론들의 취재진들까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