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된 바싹 마른 곰팡이 샘플(사진)이 런던 경매장에서 1일 1만1875파운드(1600만원)에 팔렸다. 페니실린을 발명한 알렉산더 플레밍 박사가 처음 만든 곰팡이라는 이유에서다. 거의 90년가까이 된 이 곰팡이 샘플은 플레밍 박사의 조카 딸이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인류역사상 최초로 발명한 항생제의 원료가 되어 전 세계에서 수백만명의 목숨을 구했다는데에서 각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