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판타스틱' 네쌍둥이 흑인 형제 

[생생토픽]

 '판타스틱4' 네쌍둥이의 선택은 예일대학교 였다. 

 1일 NBC뉴스 등에 따르면 모두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입학 허가를 받아 화제가 된 네쌍둥이 웨이드 형제(18)가 함께 예일대에 진학하기로 했다. 예일대는 네쌍둥이에게 놀랄 정도로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론, 니겔, 닉, 재커리라는 이름의 웨이드 형제는 올해 9월 함께 예일대에 입학한다. 

 니겔은 "예일이 우리를 가장 가족처럼 대해줬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당초 스탠퍼드로 가려던 아론은 "마지막 순간 예일이 논리적으로 설득해줬다"며 "결정에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대기업 GE에서 근무 중인 네쌍둥이 아버지 다렌(52)씨 역시 "예일이 이겼다. 우리 아들들의 입학을 위해 최고의 조건을 제시했다"며 기뻐했다.  오하이오주 라코타 이스트 고등학교 출신인 웨이드 형제는 '판타스틱 4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의 수재들이다. 뿐만 아니라 운동 실력도 뛰어나 교내 육상선수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형제들은 "우리는 매일 함께 열심히 공부했다"면서도 "부모님, 친구들, 지역 주민들의 도움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