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판정 건수가 1년 새 12% 이상 늘어난 가운데 노인학대 가해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배우자였다.

 보건복지부가 14일 발간한 '2016년 노인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2009건이고, 이 중 사법기관 등에 의해 노인학대로 판정받은 건수는 4280건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학대 행위자(가해자) 10명 중 4명은 아들이었다. 지난해 학대 행위자 4637명 가운데 아들이 1729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배우자 952명(20.5%)였다. 가해자가 배우자인 사례는 전년보다 46.0%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