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9월 중국 운남성 송산을 점령한 미군 164통신대 사진병이 포로로 잡혀 있던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7명을 촬영한 18초짜리 흑백 영상(사진)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의 정진성 교수 연구팀이 미국 국립문서관리청의 필름 더미에서 발견했다. 영상 속에서 미·중 연합군 산하 제8군사령부 참모 장교인 중국군 신카이 대위로 추정되는 남성(왼쪽)이 위안부 한 명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어린 여성들이 겁에 질린 채 고개를 떨구고 있는 비참한 모습에 치가 떨린다. 일본…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