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본격 가맹점 사업한다더니…

 LA에도 진출한 한국의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망고식스'를 운영 중인 'KH컴퍼니&KJ마케팅'이 자금 압박 때문에 사실상 파산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업체의 강훈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여러 분쟁 당사자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의 보증금, 협력업체 미지급금, 임직원 임금, 기타 운영비, 물류 대금 등이 70억원 가까이 체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망고식스''커피식스' '쥬스식스'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국내에 300여개, 해외 8개국에 90여개 매장의 운영을 총괄했다. 특히 미국에선 망고식스 브랜드로 지난 2013년 8월 3가와 베벌리힐스 선상에 LA점을 오픈한 이래 애틀랜타 둘루스점 등 총 3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점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커피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내 커피시장의 부흥을 주도했지만, 과도한 브랜드 론칭과 가맹점 확산으로 우려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