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1980년대 고급 과일의 대명사였던 바나나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사과를 누르고 국민 과일로 부상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바나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하며, 331억원에 그친 사과를 제치고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바나나가 반기 기준으로 이마트에서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바나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국산 과일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특히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간단히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식사대용으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