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男 "피곤해서"
女 "귀찮아서"

 한국 성인 10명 중 4명가량이 섹스리스(sexless·성관계를 하지 않는 부부나 연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라이나생명과 강동우 성의학연구소가 국내 기혼자 109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6.1%가 성관계가 월 1회 이하라고 답했다. 2015년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배우자와의 성생활로 가장 큰 갈등을 겪는 연령대는 30, 40대였다.

 지난 2014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2.6% 포인트, 처음 조사를 시작했던 2004년과 비교하면 15.3%포인트가 늘어났다. 자신이 섹스리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남성(47.3%)과 여성(47.1%)이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각각 45~49세가 가장 많았고 부부 성관계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남성은 "일 때문에 피곤하기 때문"(35.2%)이라고 답한 비율이. 여성은 "귀찮아서"(22.3%)가 가장 높았고, "출산 이후 어쩌다 보니"(20.1%)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