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엔 주민 2명어선 타고 동해로
올들어 총 14명 넘어와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또 귀순해왔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한국시간) "오늘 오전 8시4분께 최전방 중서부전선 우리 군 GP(비무장지대 소초) 전방으로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귀순해왔다"면서 "귀순 과정에서 총격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군 귀순은 지난달 13일 추격조의 총격을 받으면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오모 병사가 넘어온 지 38일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귀순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주민 2명이 20일 어선을 타고 동해상으로 넘어와 귀순했다고 통일부가 21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주민 2명이 어제 동해상에서 귀순했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은 전날 오전 독도 동북방 동해상에서 어선에 타고 있다 우리 해군 초계기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접근한 해군 함정에 귀순 의사를 밝혀 해경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귀순한 북한 군인은 총 4회 4명이고, 북한 주민까지 합치면 총 9회 15명이다. 지난해에는 총 3회 5명(군인 1명 포함)이 귀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