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역에 등장한

女 지지자들 자발적 기획…"지나친 이벤트"지적도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앞두고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 주요 지하철역에 축하 광고(사진)를 게재했다. 지난 10일 'Moon_rise_day'라는 계정의 트위터 이용자는 "안녕하세요. 본 계정은 2018년 1월 24일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성됐다"고 첫 트윗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이벤트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평범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했으며, 광고가 걸리는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HappyMoonRiseDay #해피이니데이 해시 태그와 함께 진행된다"라고 덧붙였다.

생일축하 광고는 5호선 광화문·여의도·종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천호역,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고속터미널·건대입구·노원역, 8호선 잠실역 등에서 게시된다. 현직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가 지하철역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영상 광고는 2월 말까지 송출되며 와이드 광고는 2월12일까지 걸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문 대통령 생일 광고 이벤트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나갔다", "지지자들에게도 반감을 사는 이벤트"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