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가 결국 끝까지 갔다.

밀워키는 26일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6차전 홈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97-86으로 이겼다.

밀워키의 승리로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결국 마지막 승부, 7차전에서 이기는 팀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올라가게 된다.

밀워키는 이날 야니스 아테토쿤포가 31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크리스 미들턴은 16득점 5리바운드, 말콤 브로그던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5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보스턴은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원정에서 밀워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22득점, 테리 로지어가 18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결국 7차전까지 가게 됐다.

초반부터 밀어붙인 밀워키가 3쿼터까지 여유있게 앞서갔다.

아테토쿤포와 미들턴의 득점포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터지고 벤치에서 나온 자바리 파커도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보스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테이텀과 제일린 브라운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4쿼터 중반 2점 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밀워키가 쥐고 있었다. 아테토쿤포가 자신있게 1대1 공격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5분 24초를 남기고는 브로그던이 84-78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아테토쿤포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면서 밀워키는 승기를 완전히 잡고 보스턴과의 격차를 더 벌려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