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2)이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26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해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0-2로 졌다.

8강에서 역전극을 완성하며 4강에 진출했던 잘츠부르크는 준결승 1차전에서 무득점 완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잘츠부르크는 유로파 리그 48강 조별리그에서 마르세유에게 1승1무를 거뒀지만 4강전 리턴매치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8강 2차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던 황희찬은 이 날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15분 프레데릭 굴브란센과 교체될때까지 최전방을 책임졌지만 마르세유는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잘츠부르크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한 것이 2차전 홈경기에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아스널(잉글랜드)이 1-1로 비겼다.

도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