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홀로 여행'4명중 1명 꼴…갈수록 증가 추세
한인 여행업계도 '1인 여행족'유치·상품개발 적극

혼자 여행을 즐기는'나홀로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여행 마케팅 그룹 'MMGY Global'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중 1명 꼴로 혼자 여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이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나홀로 여행'에 대한 단어를 구글 검색을 통해 알아본 건수가 40% 가까이 급증했다.

이로인해 여행업계에서는'나홀로 여행'에 대한 비즈니스적인 차원에서의 접근 조짐이 여러군데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나홀로 여행객에 대한 사업 확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비교적 저렴한 '싱글 서플리먼트'(Single Supplement)를 제공하는가 하면, 1인용 선실을 마련해 '나홀로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들이 표면화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감지되고 있다.

삼호관광의 하용철 이사는 "혼자서 여행을 하려는 여행객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피부적으로 느낄 수 있다"며 "아직은 전체 여행객의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향후 크게 늘 것에 대비 1인 여행족을 위한 '여행정보센터'를 구상하는 등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관광의 박평식 대표도 "나홀로 여행객은 연령대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 당연히 싱글들이 많다"며 관련 여행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