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 전문의 거의 반 정도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환자들에게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임상 종양학 저널'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10명의 암 전문의 중 8명 정도가 환자 또는 그들이 가족과 마리화나 치료에 대해 상담을 했고, 46%의 의사들이 지난 해 적어도 한 명의 환자에게 통증과 다른 암관련 질환을 위해 마리화나 처방을 권했다.

성인들의 만성통증을 마리화나 처방을 통해 치료할 수 있고 마리화나와 비슷한 약물들이 화학치료요법으로 인한 구토현상을 덜어줄 수도 있다는 증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또 암 전문의의 67%는 마리화나가 일반적인 통증 치료법에 넣을 만큼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고 오피오이드(아편) 진통제보다 과다복용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암 전문의 절반 정도가 마리화나를 암관련 구토증상에 대해 기본적인 처방보다 더 효과적이거나 비등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연구는 전국의 암전문의 237명으로부터 조사 응답을 받았다.

전국 29개 주에서 현재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의사들은 암 환자에게 의료용 마리화나 처방을 허가해주고 있다.

한편, 전미 과학공학의학 아카데미는 마리화나가 해롭지는 않지만, 마리화나 흡연은 더 높은 교통 사고를 일으킬 수 있고, 장기복용할 경우 만성 기관지염 및 정신분열증 정신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