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에 3.5~4.4 지진

지난 3일부터 보름째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는 하와이주 하와이섬(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부에서 규모 3.5∼4.4의 지진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 또 17일 새벽엔 약 3만 피트(9천100m)의 거대한 가스 기둥이 정상부 상공으로 치솟기도 했다.

16일 오전 8시 30분께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부에서 매우 얕은 진원의 규모 4.4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약 15분 간격으로 규모 3.9, 3.5, 3.7의 약한 지진이 잇따랐다.

하와이주 재난당국과 화산 전문가들은 잦은 지진이 대폭발이나 쓰나미(지진해일)의 전조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