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크리스 테일러의 역전 결승 홈런에다 야시엘 푸이그의 쐐기 연속 홈런으로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다저스는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전날 콜로라도에 패해 4연승 행진이 중단됐으나 이날 다시 분위기를 되잡는데 성공했다.

시즌성적 21승27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4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콜로라도도 시즌성적 26승23패로 지구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는 기분 좋게 1회 공격을 시작했다. 1사 후 2번 타자 저스틴 터너가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진루한 뒤 2사 후 4번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다저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디 벨린저의 2루타와 테일러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야시엘 푸이그가 콜로라도의 선발 체드 베티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다저스의 타선이 침묵하는 동안 콜로라도가 2회 이안 데스몬드의 솔로 홈런, 3회 놀란 아레나도의 적시타, 그리고 6회 데스몬드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불안하던 찰라, 6회 말 잠잠하던 다저스 타선이 상대의 구원투수가 마운드에 오르자 다시 폭발했다.

1사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일러는 상대 투수 브라이언 셔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다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

다저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다저스의 시즌 3호 백투백 홈런을 쳐 콜로라도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선발진 대거 부상으로 빠진 다저스는 이날 마이너에서 콜업한 브록 스튜어트를 선발로 내세운 뒤 5회서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콜로라도의 강타선을 최대한 무력화시켰다. 스튜어트는 이날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 1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5-3으로 2점 앞선 9회 초 마무리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크리스 이아네타에게 인정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이후 2타자를 내야 땅볼,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잰슨은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타디움 | 이사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