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로열스에 대패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크게 졌다.

추신수는 24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6으로 소폭 상승했다. 텍사스는 2-8로 패했고 여전히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무려 7게임이나 뒤져 있다.

1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 대니 더피를 상대했다. 바운드 된 볼이 포수의 몸을 맞고 추신수의 헬멧과 얼굴로 향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계속 경기를 이어갔다.

도루를 감행하던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1루를 밟았다. 지난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 득점엔 실패했다.

텍사스는 2회 초 중견수 드실즈가 타구를 뒤로 빠뜨려 2점을 헌납했다. 추신수는 4회 말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올라 더피의 84.6마일 슬라이더에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텍사스는 5회와 7회 2실점을 더했다.

추신수는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7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대니 더피의 3구째 93.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수 강습 타구를 만들었다. 이는 안타로 기록됐다. 23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다.

다만 후속 타자 키너-팔레파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신수는 2루에서 아웃됐다.

8회 초 2실점을 추가로 한 텍사스는 8회 말 오도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9회 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팀 힐과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92.1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공이 몸쪽으로 날아와 추신수가 뒤로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텍사스는 9회 말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대니 더피에게 꽁꽁 묶였다. 더피는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7.2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