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1 부동산 써니 김 대표]

'매출 1억불' 전설의 상업용 부동산 톱에이전트
'LA 씨티교회' 담임목사로 일터를 교회로 섬겨

"옳은 거래 위해 매일 묵상의 말씀·기도로 시작
투자할 때와 하지말아야할 때 잡아주는데 최선"

LA 1 부동산을 이끌고 있는 써니 김 대표에게는 '상업용 부동산의 귀재'라는 별명 외에 색다른 애칭이 있다. 바로 '울보 목사'다. 목사로 섬기기전 500일 철야 통성기도로 채웠다는 일화는 김 대표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는 전혀 낯설지가 않다.

몇차례 만남 끝에 최종 인터뷰를 수락한 써니 김 대표. 눈물이 그렁거리는 눈빛으로 "사실 오늘 새벽에도 울면서 기도하고 제 연약함을 고백했다"며 "매일 아침 전해지는 귀한 묵상의 말씀을 지인들과 카카오톡 등을 통해 글로 나누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도 전문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인터뷰에 포커스 되기보다, 그녀의 삶속에 녹아 들어있는 '목사'로서의 헌신적 삶의 고뇌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내는 것이 옳은지 고민했다"며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일터 선교사의 삶을 전파하기 위해 용기내 인터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실 1983년 미국으로 오게 된 계기 자체가 남편과 함께 신학공부를 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일까. 현재까지 풀러신학교 석사를 끝마친 뒤 선교학 박사과정(4년제)을 수료하고 있을 정도로 학구열 또한 뜨겁다.

2012년 목사 안수를 받은 김 대표는 2013년 LA 1 부동산을 스스로 창업한 후, 꼭 1년 뒤인 2014년 6월 일터를 교회로 섬기는 사역을 시작했다. 그래서 탄생한 교회가 바로 'LA 씨티교회'다. 써니 김씨가 담임목사다.

2세인 아들 아브라함 김이 회사의 공동 경영자로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도 든든한 지원군.

원래 2002년 주류 부동산 업체인 '리맥스 100'을 통해 업계에 입문한 써니 김 대표. 회사가 수여하는 탑에이전트 1위, 2위, 8위 등 근무내내 Top 100을 놓치지 않은 경력은 이미 에이전트 및 브로커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특히 LA 씨티교회와 일터인 LA 1 부동산을 함께 섬기기 시작한 바로 이듬해인 2015년. 김 대표 홀로 성사시킨 거래 매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였다고 한다. 어림잡아도 엄청난 금액의 부도 수반되었으리라.

"상업용 부동산 매매의 경우 케이스 하나하나가 1권의 책을 써야할 정도로 희노애락의 스토리가 생겨난다"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노하우를 지닌 에이전트를 만나야 가장 현명한 거래를 할 수 있음을 꼭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업용 부동산은 매물에 대한 진단이 중요하고, 이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매에 대한 결정을 냉철하게 내려야 한다"며 "제게 주어진 최고의 능력이 있다면, 고객들을 위해 투자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정확히 제시해준 것이 고스란히 축복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끝으로 "늘 감사하고 크신 은혜에 힘입어 목사로서의 삶은 무보수로 섬기고 있다"며 "12개 국가의 선교사를 통크게 후원하고, 각 국가에 교회를 짓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일터교회'가 깨우쳐준 은혜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일터를 교회로 내어주는 '나눔의 지혜'. 그것은 더 큰 이웃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종 인터뷰차 찾은 LA 1 부동산은 12명의 에이전트를 위한 공간 외에 또 다른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또한 일터 선교사들을 양성하고, 일터 교회를 보다 반듯하게 세우기 위한 확장 및 바닥공사 작업이었다. 일터 한켠에 그려진 하늘과 그 위에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맘이 푸근해짐을 느꼈다.

▶ 문의 : (323) 833-9090
▶ 주소 : 4322 Wilshire Blvd.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