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 사건의 첫 번째 피의자인 스튜디오 실장 A(42)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되지만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40분경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아래 강물 위로 시신이 떠올랐고 근처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관계자가 119로 신고했다. 경찰은 신분증을 통해 시신이 A씨라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망이 공식적으로 결정되는 대로 A씨에 대해서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나머지 피의자는 계속 수사해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양씨 사건에서 추가 구속영장 신청을 계획 중인 피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9일 한강 미사대교에서 양씨 사진을 유출한 사건 관련해 경찰 조사를 앞두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같은날 오전 서울마포경찰서에서 추가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A씨는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 경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강으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락 부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에서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양예원은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그는 3년 전인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한 스튜디오에서 20여명의 남성에게 둘러싸여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촬영물이 유포된 피해자가 2명 늘어 12일 기준 사건 피해자는 총 8명, 피의자는 스튜디오 실장을 포함해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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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