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다저스였다. LA 다저스가 2018년 메이저리그 전반기 최다 관중을 끌어모았다. 6년 연속 관중 동원 1위다.
ESPN이 집계한 전반기 메이저리그 관중수에서 다저스는 52차례의 홈경기에서 모두 243만862명의 관중이 다저스타디움에 들어찼다.
이는 게임당 4만6747명으로 총관중과 게임당 관중수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고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관중 1위를 차지한 다저스는 올 시즌까지 6년 연속 관중 동원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게임당 관중수 4만6747명은 30개 팀 중 꼴찌인 마이애미 말린스의 9558명에 4배가 훌쩍 넘는다.
게임당 관중 2위는 4만2774명이 입장한 뉴욕 양키스이고 3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4만2296명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게임당 4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는 팀이 이 세 팀이 전부다.
그 뒤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만8829명, 시카고 컵스가 3만8503명, LA 에인절스가 3만7240명, 콜로라도 로키스가 3만6805명,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만6316명, 보스턴 레드삭스가 3만5179명, 밀워키 브루어스가 3만4590명으로 4~10위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2만7911명으로 15위, 오승환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만9644명으로 14위,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1만4696명으로 29위였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홈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중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홈팬 외에도 원정팀 팬들도 한몫했다.
아무래도 LA나 뉴욕이 미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도시로 타 지역 출신들도 많기 거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홈경기 때 홈팬의 비율이 83.5%로 집계돼 나머지 16.5%가 원정팀 팬들이었다. 이는 30개 구단중 7위다. 양키스도 홈팬 비율이 86.2%로 6위다.
홈팬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은 세인트루이스로 96.2%이고 보스턴(93.8%), 컵스(93.5%), 샌프란시스코(92.6%), 휴스턴(88.7%)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