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남녀'돌싱'800명 혈액형-이혼 상관관계 조사]

혈액형별 인구비율 대비 이혼율 최저'男 B형, 女 AB형'
"같은 혈액형이라도 남녀간에 행동패턴 다르게 나타나"

사람을 4가지의 혈액형으로 분류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혈액형에 따라 성격을 구별하기도 한다.

혈액형과 이혼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회원으로 등록한 돌싱 800명(남녀 각 400명)을 대상으로 '각 혈액형별 인구비율 대비 (각 혈액형별) 돌싱회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혈액형별 인구비율 대비 이혼비율이 가장 높은 혈액형은 남녀 모두 O형이고, 반대로 이혼율이 가장 낮은 혈액형은 남성의 경우 B형, 여성은 AB형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한국인의 혈액형별 인구 비율은 남녀 공히 A형 34.0%, B형 27.0%, O형 28.0%, 그리고 AB형 11.0%이다.

조사에 응답한 각 혈액형별 돌싱회원의 비중을 보면 남성의 경우 A형 33.3%, B형 23.0%, O형 30.8%, AB형은 13.0%였다.

돌싱남성 회원의 비중에서 O형과 AB형은 한국인의 인구비율보다 각각 2.8%와 2.0%포인트 높아서 이혼이 상대적으로 많고, 반대로 B형과 A형은 인구비율 대비 각각 4.0% 및 0.7%포인트 낮아서 이혼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돌싱여성 회원의 혈액형별 비중을 보면 A형 31.3%, B형 29.8%, O형 31.0%, 그리고 AB형은 8.0%를 차지했다.

혈액형별 인구비율과 비교하여 O형과 B형이 각각 3.0%와 2.8%포인트 높고, AB형과 A형은 각각 3.0%와 2.7%포인트 낮았다. 특히 O형의 경우 남녀 모두 4가지 혈액형 중 가장 이혼율이 높게 나왔고, A형은 반대로 남녀 공히 이혼율이 낮았다.

B형의 경우 남성은 이혼율이 4가지 혈액형 중 가장 낮으나 여성은 이혼율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AB형은 B형과 반대로 여성은 낮으나 남성은 O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관계자는 "같은 혈액형이라도 남성과 여성 간에 행동패턴이 다르게 나타나며 배우자 또한 다르게 반응한다"라며 "즉 같은 A형이라도 남자 A형과 여자 A형일 때 상대가 느끼는 감정은 많이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돌싱女 "B형-기독교男은 No"

재혼상대 조건으로서 우선 피하고 싶은 사항은 돌싱 남성의 경우 혈액형으로는 'O형', 성격은 '다혈질', 종교는 '기독교'등이고, 돌싱여성의 경우엔 'B형'과 '고리타분한' 성격, 그리고 '기독교'등이다. 한편 구비 사항으로는 남성의 경우 상대 재산이 '본인의 3분의 1 수준'이고 '근검절약형'을 희망하나, 여성은 본인 재산의 '4배 이상'의 재산을 가져야 하고 씀씀이가 큰 '소비형'의 남성을 재혼 배우자감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상대의 혈액형으로 피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O형'과 'B형'을 각각 37.1%와 36.0%로 비슷하게 꼽았고, 여성은 'B형'과 'A형'으로 답한 비중이 각각 40.9%와 33.0%로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