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폐쇄 요세미티 국립공원 오늘 재개방

지난 달 13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 '퍼거슨 산불'로 인해 폐쇄됐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오늘(14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이에따라 한인 여행업체들도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광을 재개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퍼거슨 산불'발화 이후 주요 진입로가 끊기면서 지난 25일부터 주요 관광 포인트가 폐쇄된 바 있다.

특히 요세미티 밸리 지역 폐쇄는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요세미티 밸리의 폭포와 화강암 암벽, 마리포사 그로브의 세쿼이아 숲 등 주요 볼거리도 다시 개방한다.

국립공원 측은 다행히 요세미티 밸리 등 주요 관광 포인트에는 직접 화마가 닥치지 않아 자원이 크게 훼손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남가주 한인 여행사들도 요세미티 관광 스케줄을 재조정하고 본격 관광에 나선다. 삼호관광의 오경선 이사는 "어제출발한 서부지역 관광팀들이 14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다"며 "주요 진입로가 개방되면 정상적인 일정대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US아주투어측도 "그동안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광이 막혀 기다렸던 여행객들을 위해 매주 월, 목, 금 출발하는 '요세미티 + 샌프란시스코'(3박4일) 관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