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1득점 ‘방망이 재가동’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3일 만에 3안타 활약을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
추신수는 14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다시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9로 상승했다.
하지만 팀은 4-6으로 졌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엮어냈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0-2로 밀리던 3회 말에는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1-5로 뒤지던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코빈의 슬라이더를 공략,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총알처럼 빠지는 중전안타를 치고 1루로 나갔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와 유릭슨 프로파의 2루타 등이 터지며 추신수는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3-6으로 뒤지던 8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의 바뀐 투수 앤드루 채핀을 상대로 3루수 방면에 바운드가 큰 내야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살렸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6)은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틀 전 LA 다저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이어 전날 휴식일, 그리고 오늘까지 3일을 쉬었다. 3일 연속 휴식은 이적 후 처음이다.
콜로라도는 놀란 아레나도가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맞아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 5-1로 승리, 휴스턴을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은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1-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