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스위스 기술 도입 홀로그램 AR 개발 나서

[비즈화제]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레이서, 유리창에 투영

현대차가 앞 유리창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사진)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스위스의 홀로그램 전문기업인 웨이레이(Wayray)에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한데 따른 것이다. 웨이레이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공개하는 등 홀로그램 AR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가진 회사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 차세대 AR 내비게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용 홀로그램은 레이저를 전면 유리창에 직접 투영하기 때문에 기존 HUD에 비해 선명하다. 또 전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크기에도 제약이 없다. 업계에선 AR을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로 여기고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