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는 물론 밑반찬도 '당일 만들어 당일 소진'
요식업 베테랑 동갑내기 친구 의기 투합 신장개업
고추장·소금·간장 등 3가지 돼지갈비 '환상의 맛'
각종 찌개런치스페셜 $9.99…두번째 술 단 1센트

"맛으로, 좋은 재료로, 솔직한 가격, 그리고 진심을 다해 승부하고 싶습니다." 지난 4일 그랜드 오픈한 '서래마을 돼지갈비'.

친숙하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이름을 찾기 위해 고심 끝에 한국의 마을이름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해 상호를 결정했다는 타노 유·김문성 공동 대표.

'서래마을 돼지갈비'를 이끌고 있는 이 두 대표는 1980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10여년 전부터 LA한인타운에서 만나 알고 지내면서 레스토랑, 음식점, 주류 판매 업체 등에서 매니저로서 다양한 경험을 함께 공유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 음식인 돼지갈비로 승부수를 던지기로 결정하고 의기투합해 '서래마을 돼지갈비'를 LA한인타운에 선을 보였다.

'서래마을 돼지갈비'의 비즈니스 철학은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맛과 솔직한 가격, 그리고 마음을 다해 최상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돼지갈비는 물론 밑반찬에 이르기까지 '당일 만들어서 당일 소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모든 음식 재료를 최대한 'fresh'하게 준비해 서비스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가격을 놓고 경쟁하기보다는 '음식의 맛과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오픈기념 특급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째 LA에서는 주로 고추장 돼지갈비를 취급하는데 반해, '서래마을 돼지갈비'에서는 고추장 돼지갈비를 비롯해, 소금 돼지갈비, 간장 돼지갈비 등 세 가지 종류의 돼지갈비를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돼지갈비를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돼지갈비에 들어가는 각종 소스를 직접 개발한 것도 대표적인 다른 음식점과의 차별화다. 가격은 각각 24.99달러. 갈비류와 함께 찌개류를 곁들인다면 3명이서 점심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다.

둘째 그랜드 오프닝 기념으로 김치찌개를 비롯해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등 찌개류 및 감자탕을 9.99달러에 런치 스페셜로 제공한다. 런치스페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셋째 소주, 맥주 등 주류의 경우 1병을 주문할 경우 1병을 1센트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애주가들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안성 맞춤이다.

이 밖에도, 대개 돼지갈비로 갈비찜을 만들지 않는데, '서래마을 돼지갈비'에서는 간장 베이스로 찜을 만든 '못난이 갈비찜'을 24.99달러에 제공한다.또한, 한인타운을 찾는 타인종·타커뮤니티 고객들을 위해 메뉴를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영어로 만들었고,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불고기, 떡볶이, 해물파전, 부대찌개 등도 준비해놨다.

한인타운 북쪽에 위치하다보니, 할리우드쪽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백인 고객들을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는 소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단체손님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서래마을 돼지갈비'는 단체 손님들의 경우 미리 예약을 통해 예산에 맞는 메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도록 운영 시스템을 갖춰놨다.

타노 유·김문성 공동대표의 비전은 '서래마을 돼지갈비'를 직영체인점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두 대표는 다양한 곳에서 매니저 경험을 통해 배운 경영 철학인 업주와 직원들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인타운 이외에도 타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본점에서 경험을 쌓은 매니저를 직영점의 점주로 내보내 공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돼지갈비로 승부수를 던진 동갑내기 친구 두 대표의 새로운 도전이 타운 요식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서래마을 돼지갈비'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1시다.

▶문의:(323)378-6948
▶주소: 203 N.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