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증시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일제히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95%(251.22포인트) 상승한 2만6656.98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8%(22.80포인트) 상승한 2930.7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일보다 0.98%(78.19포인트) 상승한 8028.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251.22포인트 올랐는데, 하루동안 25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S&P 500 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한다 미국!"이라며 트위터를 올리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이 3차 관세 공방에 돌입하면서 무역전쟁이 전면화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관세부과 조치가 생각보다는 약한 수준이었고, 세계 무역전쟁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가 상승에 베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