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없던 프로젝트 새로운 회사 등장 새 국면…"2022년부터 운행하겠다"

[화제뉴스]

빅토빌서 출발 185마일거리 시속 92마일 주파
내년 70억불 규모 공사 시작 후후 LA까지 확장

남가주와 라스베가스를 2시간만에 오가는 고속열차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이미 수년 전 제안됐지만 진전이 없었던 가운데, 이 프로젝트를 맡을 새로운 회사가 등장하면서 새국면을 맞은 것이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브라이트라인'(Brightline)사는 최근 고속열차 프로젝트인 '익스프레스웨스트'(XpressWest)를 획득했다고 발표하고, 오는 2022년 남가주와 15번 프리웨이 옆으로 따라 달리는 고속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트라인사는 내년 7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일단 2022년까지 라스베가스에서 남가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빅토빌가지 이어지는 185마일(298킬로미터)의 철로를 완성하고 열차를 마련해 운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후 LA까지 이어지는 약 80마일(130킬로미터)의 철로를 추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LA까지 완공일과 LA내 정류장 위치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브라이트라인사에 따르면 고속열차는 빅토빌과 라스베가스의 185마일거리를, 시속 92마일에 달려 약 2시간만에 주파하게 된다. 브라이트라인사를 지원하는 포트레스 투자그룹은 "남가주와 라스베가스는 자동차로 운전하기에는 너무 멀고 항공편을 이용하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인데, 브라이트라인사가 열차운행을 추진해 교통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웨스트'(XpressWest) 프로젝트는 2015년 중국 회사와 파트너십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투자하지 않는 등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그동안 진전되지 않았었다. 이번 브라이트라인사가 회사가 프로젝트를 맡는 것과 관련 어떠한 협상이 이뤄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