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부터 갤러리들 몰릴 것' AP전망

타이거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뒤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이날 5언더파 65타로 리키 파울러와 공동 1위가 된 뒤 "오늘 잘못된 샷이 하나도 없었다"며 "이달 초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2타를 쳤을 때보다 더 좋은 내용"이라고 자평했다.
우즈는 "BMW 챔피언십 때는 그린이 부드러웠다"며 "이번 대회는 공을 홀 가까이 보내기가 쉽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러프에 빠지면 공을 컨트롤하기 어려운 코스"라며 "오늘 티샷부터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고 스스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그는 "오늘 잘못된 샷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돌아보며 "17번 홀 티샷이 다소 오른쪽을 향했지만 그래도 파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골프를 다시 하고, 또 이런 수준까지 경기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 정도면 목표 달성이 된 건지 모르겠다"고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AP통신은 우즈가 이 대회에 2013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출전 자격을 얻어 나온 것과 관련해 "최근 (우즈가 나오지 않았던) 대회와 비교하면 관중 수가 많아졌고, 그들의 함성도 더욱 커졌다"고 '우즈 효과'를 묘사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골프채널의 중계진들도 "우즈가 공동선두에 올랐으니 아마 2라운드부터는 어마어마한 갤러리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