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후보,현 대통령에 완승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대선에서 야권 연합 후보인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54·사진)가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몰디브 선거 당국은 "개표가 92% 진행된 가운데 솔리 후보가 득표율 16%포인트 차로 압둘라 야민 대통령을 꺾고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선거 전부터 전문가들은 '부정 선거'등을 이유로 야민 대통령의 승리가 점쳐지는 분위기였으나 솔리 후보는 각종 악조건 속에서도 민심을 얻는데 성공, 승리를 거뒀다. 솔리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몰디브에서는 2008년 이후 세 번째로 민주적 선거에 의한 정부가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