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평균수명 늘어 좋기는 하지만…

국립암센터 통계 분석…여성은 10명중 3명
암 유병자는 갑상선 1위, 위암·대장암등 순
암 진단후 5년 넘게 생존율전체의 '49.4%'

한국인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암 등록 통계(2017년)에 따르면 남자는 평균수명 79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7.9%, 여자는 85세까지 살 경우 32%인 것으로 추정됐다. 남자는 10명 중 4명꼴로, 여자는 10명 중 3명꼴로 암에 걸린다는 뜻이다.

국립암센터는 2010년 암 등록 통계를 발표할 때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을 34%로 추정했다. 7년 사이에 1.3% 포인트 상승했다. 당시 평균수명은 80세였다.

암센터가 전국 단위 암 발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것은 1999년이다. 이때부터 2015년까지 암 유병자는 총 161만1487명(남 70만7977명, 여 90만3510명)이다.

갑상샘암 유병자가 35만 5057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유병자의 22%다. 다음으로 위암(25만6995명), 대장암(22만653명), 유방암(17만9081명), 폐암(6만9931명), 전립샘암(6만9438명) 순이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전립샘암, 갑상샘암, 간암 순으로 많다. 여자는 갑상샘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순이다.

암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하고 있는 환자는 79만6427명이다. 전체 암 유병자의 49.4%다. 추적 관찰이 필요한 2~5년 암 환자는 46만2639명이다. 적극적 암 치료가 필요한 2년 이하 암 환자는 35만24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