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허리 부상 때문에 시즌 최종전 출전을 포기했다. 할레프는 18일 WT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2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A 파이널스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허리 부상으로 고생한 할레프는 9월 말 차이나오픈 1회전에서도 경기 도중 기권했다. WTA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투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 8명이 모여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