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표 차이로 2위

지난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부에나파크시 제 1지구 시의원에 도전했던 써니 박(한국명 박영선·사진)후보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중간 집계에서 현직 시장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이날 현직 시장인 버지니아 본(34.8%, 937표) 후보에 54표 뒤진 883표(32.8%)를 얻었다. 아직 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우편투표 및 임시투표가 남아있어 최종 투표 결과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 후보는 "선거 개표 중반까지도 앞서나가다 막판에 역전을 당해 아쉽다"면서 "하지만, 저 혼자만의 선거가 아니라 우리의 선거로 만들어주신 한인 커뮤니티와 지지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는 여전히 정치적으로 소수였고 정치력의 부재를 실감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한인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의 작은 밑거름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