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의 주연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11일 말리부 산불로 뼈대만 남기고 타버린 자신의 집과 차량 앞에 서 있다.

그는 "비록 집은 탔지만 산불과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3개의 대형 산불로 이날 오후 현재 31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소도시 파라다이스에서만 29명이 사망했다. 이 중 7명은 열기에 녹아버린 차 안에서 발견됐다. 실종자가 228명에 달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