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알렉스 코라 감독이 보스턴을 더 이끌기로 했다.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레드삭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14일 코라와의 계약을 1년 연장, 2021년까지 감독 자리를 보장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2022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됐다.
코라는 2018시즌 보스턴 감독으로 데뷔, 팀을 리그 최다승(108승)으로 이끌었고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4승 1패로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08승은 레드삭스 구단 역사상 시즌 최다 승수다. 1912년 세운 105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또한 코라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1961년 랄프 후크 뉴욕 양키스 감독이 109승을 거둔 이후 신인 감독으로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신인 감독으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버키 해리스(1924년·워싱턴 새네이터스) 에디 다이어(1946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후크(1961·뉴욕 양키스) 밥 브렌리(2001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그가 다섯번째다.
돔브로우스키 사장은 "알렉스는 우리 팀을 위해 시즌 내내 훌륭하게 감독 임무를 수행했다. 우리는 그가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기를 원했다"며 이번 계약 연장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