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1개국 연구조사

잠을 너무 많이 자는 사람이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맥매스터대학 및 베이징연합의학대학 공동박사과정 연구에서 북미, 유럽 등 세계 7개 지역의 소득 수준이 다른 21개 국가에서 35~70세 성인 11만6632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평균 7.8년의 추적 관찰 동안 4381명이 사망하고 4365명이 심장마비가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을 앓았다.

하루 평균 6~8시간 자는 참가자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8~9시간, 9~10시간, 10시간 이상 자면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각각 5%, 17%, 41% 증가했다. 연구팀은 "과도한 수면은 심혈관질환이나 사망의 다른 원인을 나타내는 징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