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이혼 소송 후 첫 행보를 알렸다.

낸시랭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너무나 힘든 고통의 시간 속에서 제게 닥친 이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밤샘작업을 하며 개인전 작품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을 이번 전시에 오셔서 작품감상과 함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낸시랭의 개인전 '터부 요기니-할리우드 러브'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10월 왕진진과 이혼 사실을 밝히며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그는 왕진진에게 폭행과 감금,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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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낸시랭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