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1만5000득점 돌파

LA 클리퍼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클리퍼스는 17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27-131로 패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성적 17승13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최근 9경기에서 2승7패의 난조를 보이고 있다.
17승13패가 된 클리퍼스는 포틀랜드에게 서부 컨퍼런스 공동 5위를 허용했다.
전날까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함께 공동 6위였던 포틀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 레이커스는 1게임 뒤져 있다.
클리퍼스는 토비아스 해리스가 39득점 11리바운드, 다닐로 갈리나리가 2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쿼터에서만 14점이나 뒤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대미안 릴라드가 39득점 6어시스트, C.J. 맥컬룸이 2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홀수 쿼터는 포틀랜드가, 짝수 쿼터는 클리퍼스가 우세를 보였다.
1쿼터에서 클리퍼스는 29-37로 뒤졌으나 2쿼터에서 31-21로 앞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3쿼터에서 28-41로 포틀랜드의 공격을 막지 못해 쳐진 클리퍼스는 4쿼터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서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126-127,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홈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10-9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성적 21승10패.
이날 스테펜 커리는 20득점을 넣으며 통산 1만5000득점을 돌파했다. 여기에 케빈 듀란트도 23득점을 올리며 통산 1만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13득점 16리바운드 11어스시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는 121-96으로 여유있게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