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별도 행사 없다"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67번째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생일청원'을 올리는 등 여러 이벤트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해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생일 때에도 지하철 역사 내 전광판 광고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한 바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축하드립니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올해는 지하철 광고가 안 되는 것 같아 뭘 해드릴까 고민하다 작지만 소박한 이벤트로 축하 겸 힘내시라고 응원 청원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청원이 올라온 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온라인카페를 중심으로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글도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2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1만2890명이 참여했다. 또 지지자들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한 인터넷 신문에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배너 광고도 걸었다. 이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 생일에 따른 별도 행사를 준비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문 대통령은 생일 당일 "해마다 있는 생일인데 그냥 잘 보내면 된다"며 참모진들에게 차분한 하루를 보내자고 했고, 새해 첫 현장정책 행보로 서울 도봉구의 한 구립 어린이집을 찾는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문 대통령 부부의 설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사회 각계 각층에 보낼 설 선물을 22일 청와대가 공개했다. 올해 설 선물은 우리나라의 전통식품 5종 세트로 구성했다.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의 유과 등 오랫동안 각 지역에서 우수 전통식품으로 사랑받아온 식품으로 구성됐다. 이 선물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과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 여명에게 보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