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출입국자 9천만명 육박…中 1위, 美 5위

우리나라의 지난해 연간 출입국자가 8890만명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연간 출입국자 수는 2010년 4천200만명에서 8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2018년 우리나라 총 출입국자는 8890만명으로 1년 새 10.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내국인 출입국자는 5786만명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으며 외국인은 3105만명으로 15.2% 늘었다.

외국인 입국자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 입국자가 503만명(32.2%)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297만명(19.0%), 대만 114만명(7.3%), 미국 106만명(6.8%)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관광객 등 단기방문 외국인 포함) 역시 236만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체류 외국인은 국내 총인구의 4.6%를 차지한다. 이는 대구광역시 인구(246만명)와 비슷한 정도다. 중국 국적의 체류 외국인이 107만명으로 45.2%를 차지한다. 태국인 19만8000명(8.4%), 베트남인 19만7000명(8.3%), 미국인 15만1000명(6.4%), 우즈베키스탄인 6만8000명(2.9%), 일본인 6만1000명(2.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