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의 아침 풍경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진 위로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6시 49분 모습(첫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된 16일 오전 6시 50분 모습(두번째). 미세먼지가 '양호'했던 22일 오전 6시 48분 모습(세번째)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하루 사이 세종대왕상 뒤 북악산의 불빛이 선명하거나 희미하게 보인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를 표현하는 말이 '삼한사온'에서 '삼한사미'로 바꾼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이는 3일 춥고 4일 따뜻하다는 뜻이 3일 춥고 4일 미세먼지에 시달린다는 뜻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