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승원이 공황장애를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조건부 석방)을 신청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손승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손승원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다 인정 한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법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걸 느꼈다. 공인에게 주어진 책임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 다시는 이런 죄를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손승원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공황 장애를 잃고 있어 입대도 무산됐다"면서 "피고인이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청담 CGV 옆 골목길에서 나와 도산대로를 가로질러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1차로를 달리고 있던 다른 승용차를 추돌했다. 그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약 150m를 도주했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손승원은 JTBC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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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