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5년 연속 NBA 선수 중 소득에서도 '킹'의 자리를 지켰다.
포브스는 12일 "제임스가 지난 1년 간 벌어들인 금액이 887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중 3570만 달러는 레이커스에서 받는 연봉과 보너스이고, 나머지 5300만 달러는 광고 등 후원 계약으로 챙긴 금액이다.
지난해 4년 총액 1억5300만 달러에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는 나이키, 코카콜라, 비츠 바이 드레 등과 후원 및 광고 계약을 맺고 있다.
포브스는 제임스의 자산가치를 4억5000만 달러로 추정했다.
제임스에 이어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번 NBA 선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펜 커리와 케빈 듀란트다. 커리는 7950만 달러, 듀란트는 6500만 달러를 벌었다.
커리와 듀란트 역시 연봉 보다는 모두 과외 수입이 더 많았다. 커리는 4200만 달러, 듀란트는 3500만 달러를 후원 계약 등을 통해 벌어들인 돈이다.
NBA 소득 '톱10' 중 연봉보다 과외 수입이 많은 선수는 이들 세명이 전부다.
이들에 이어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5370만 달러,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이 4740만 달러, 크리스 폴(휴스턴)이 4370만 달러,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4320만 달러,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4100만 달러,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3910만 달러,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가 386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포브스는 "올 시즌 NBA 소득 상위 10명이 벌어들인 돈은 총 5억4000만 달러다. 5년 전보다 1억8000만 달러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