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27위)가 어깨 부상 때문에 3월 팜 데저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 불참한다. 샤라포바는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WTA 투어 대회에서도 2회전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어깨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1월 호주오픈에서 16강까지 진출한 샤라포바는 BNP 파리바 오픈에서 2006년과 2013년에 우승했고, 2012년에는 준우승했다. BNP 파리바 오픈은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프리미어 의무'(Mandatory) 대회로 상위 랭커들은 부상이 없는 한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