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는 순서
숙취와 무관해"

술은 좋지만 숙취는 무섭다. 그래서 나름의 예방법을 가진 애주가들도 많다. 주종을 섞진 않는다든지, 독한 술로 시작해 약한 술로 끝낸다든지.

그러나 '타임'지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적어도 술을 먹는 순서는 숙취와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진은 19세에서 40세 사이 90명을 대상으로 관련 실험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 모두가 숙취를 겪었지만 어떤 술을 먼저 마셨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논문을 쓴 카이 헨셀 박사는 "우리 연구는 숙취에 관한 한, 상식 수준에서 접근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과음하지 말라는 것.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두 잔 아래로 마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