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2018상반기 집계 발표…강력범죄 연간 4.5% 증가
재산범죄 연간 3.1% 늘어, 노스LV와리노는 되레 감소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발표한 2018년 범죄 통계 예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라스베가스 메트로 경찰(Las Vegas Metro Police)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Violent Crime) 건수는 5129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17년 상반기의 4906건과 비교해 223건, 비율로는 4.5% 늘어났다.

강력범죄 중 성범죄는 연간 137건 증가한 766건을 기록한 가운데, 그나마 살인사건은 연간 2건 줄은 70건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작년 상반기 라스베가스 메트로 폴리스 관할 지역에서 재산범죄(Property Crime)도 연간 711건 많아진, 2만3599건이나 발생했다. 비율로는 3.1% 증가했다.

라스베가스 인근 핸더슨(Henderson) 지역에선 재산범죄가 두드러졌다. 핸더슨에서 지난해 상반기 3063건의 재산범죄가 발생했으며, 이는 2017년 상반기보다 424건 증가한 수치다. 강력범죄는 연간 16건 감소한 267건이었는데, 살인사건은 전년도와 같은 4건, 성범죄는 16건 줄어든 3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노스 라스베가스(North Las Vegas) 지역의 경우, 강력범죄와 재산범죄 모두 줄었다는 희소식이 나왔다. 노스 라스베가스에선 작년 상반기 강력범죄는 연간 41건 감소한 1148건, 재산범죄는 연간 233건 줄어든 2774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다만, 강력범죄 중 성범죄는 74건으로 연간 18건 증가했고, 살인은 13건으로 2건 많아졌다.

리노(Reno) 지역 역시 강력범죄와 재산범죄 모두 줄었다. 작년 상반기 리노에선 강력범죄가 연간 41건 줄어든 759건, 재산범죄는 연간 440건 적어진 3088건으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