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19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인디애나를 115-10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시즌성적 42승30패가 됐으나 순위를 서부 컨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7위 유타 재즈(41승29패)와 게임 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뒤져 있다.
3연패한 인디애나는 44승38패가 동부 4위를 지켰으나 5위 보스턴 셀틱스에 0.5게임 차로 추격당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다닐로 갈리나리가 24득점, 몬트레즐 하렐이 2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루 윌리엄스가 11득점 8리바운드로 불안했지만 샤이 질저우스-알렉산더가 17득점을 올리는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으로 이를 메웠다.
인디애나는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추격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클리퍼스가 1쿼터에서 25-16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하며 3쿼터까지 89-75로 여유있게 앞서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인디애나가 4쿼터 무섭게 추격했다. 4쿼터 초반 17점 차나 뒤져 있었지만 인디애나는 더그 맥더모트와 타이렉 에반스의 미들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경기종료 33초를 남겨놓고는 109-112,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패트릭 베벌리가 골밑으로 뛰어들며 2점을 뽑아 한숨을 돌린 뒤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질저우스-알렉산더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A 레이커스는 피저브 포럼에서 열린 동부 선두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1-115로 패해 4연패하며 31승40패(서부 11위)가 됐다.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고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35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밀워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 33분 28초를 뛰며 31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30득점 이상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하든이 30득점 이상 기록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다. 지난 2월 25일 홈경기에서 28득점을 기록했다. 연속 경기 30득점 이상 기록이 중단된 날이기도 했다.
휴스턴은 하든의 활약을 앞세워 121-105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107로 승리했다.
덴버에게 서부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48승22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되찾았다. 반면 패한 미네소타는 4연패에 빠지며 32승 39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펜 커리가 3점슛 8개 포함 3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