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안재욱이 일본 팬미팅에 나선다.

안재욱의 소속사 측은 최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 7일 오사카의 마츠시타IMP홀에서 팬미팅을 연다고 알렸다.

앞서 안재욱은 지난 1월 6일 일본 팬미팅 확정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후 음주운전 적발로 팬미팅 진행 여부를 논의했지만,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것.

앞서 안재욱은 지난 2월 9일 오전 전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길에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안재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에서 0.004%p 모자란 0.096%였다.

소속사 측은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안재욱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영웅' 등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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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