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진출 11년째 캘리포니아 이어 텍사스·버지니아 등연이은 가맹 계약

탐앤탐스

버지니아주에 처음으로 페어팩스 매장 가맹 계약 체결
텍사스주에도 댈러스 이어 휴스턴 2개 매장 추가 계약
휴스턴 2호점은 전국 최초의 '드라이브스루'으로 오픈
LA 5개 등 가주 7개 매장…"글로벌 브랜드와 당당 대결"

한국 토종 커피 브랜드'탐앤탐스'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미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지 11년째를 맞으면서 캘리포니아 뿐만아니라 텍사스에 이어 버지니아주까지 영역을 확장하며'파죽지세'의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탐앤탐스는지난 8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지역 1개 매장 및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 2개 매장과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게다가 텍사스 지역엔 올해 10개 매장을 더 추진할 계획이다.

휴스턴 2곳 계약은 앞선댈러스 점의 성공에 힘입었다. 작년 8월 개장한 댈러스 점은 현재 주요 시간대면 발디딜 곳 없을 정도로 성업 중이다. 탐앤탐스 미주법인의 손준호 대리는 "댈러스 점의 성업을 보고 텍사스 지역에서 가맹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휴스턴 1호점은 차이나타운 중심지에 자리한 신규 빌딩에 오픈할 예정이며, 2호점은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매장으로 문을 연다. 특히 2호점은 탐앤탐스 미국 매장 최초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버지니아주엔 첫 진출이다. 주별로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이어 3번째 진출한 주다. 버지니아 1호점이 들어서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는 워싱턴DC와 가까운 곳으로, 중산층 이상의 현지인과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점은 입지 좋은 페어옥스 쇼핑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탐앤탐스 미국법인 측은 "텍사스 2, 3호점의 가맹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됐고, 휴스턴 및 오스틴 지역에 올해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여기에 새롭게 진출한 버지니아주를 기점으로 미 전역에 매장을 확대해, 한국의 커피 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와도 당당히 경쟁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탐앤탐스는 LA에도 5개 매장을 포함, 캘리포니아에 7개 매장이 있다. 현재 LA 한인타운 인근 윌튼과 윌셔 코너에 2700스퀘어핏 고급형 매장을 추가로 신축 중이다. 가맹 문의가 꾸준한 만큼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에서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추가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탐앤탐스는 현지 스타일에 맞는 커피콩 선택과 품질관리, 수제 프리즐,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등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태국, 몽골, 중국, 필리핀, 호주, 싱가포르 등 9개국에 진출했다.